자료출처 : 강원도민일보 2000/02/25 【橫城】 최근 외지인의 서비스 상표권 등록으로 인한 법적 대응과 유통구조문제로 주춤하고 있는 횡성 안흥찐빵이 법인으로 설립돼 맛과 명성을 이어간다. 지난해 11월 법인체를 구성한 안흥지역 10개 찐빵업체는 25일 안흥찐빵합자회사 개업식을 갖고 대외 판로개척은 물론 안흥찐빵 규격화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안흥찐빵합자회사는 1억5천만원을 들여 횡성군 안흥면 사무소옆에 대지 540평에 공장 100평 부속건물 50평의 공장을 설립했다. 이 공장에는 한꺼번에 찐빵 600개를 찔 수 있는 대형 찜솥과 팥 3가마를 삶을 수 있는 가마솥이 갖춰져 이곳을 찾는 손님들에게 찐빵 만드는 과정들을 볼거리로 제공, 안흥찐빵의 명성을더욱 올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법인설립에는 안흥찐빵을 처음 알린 沈順女씨를 비롯한 찐빵의 명가들이 대부분 참여, 안흥찐빵의 대표성을 띠고 있다. 안흥찐빵합자회사는 앞으로 대외적인 판로와 빵값 그리고 안흥찐빵의 규격화를 이뤄 현재 전국적으로 난립해 있는 대리점을 단일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안흥지역에서 개업중인 23개소중 10개업체만 법인에 참여해 반수가 넘는 비참여 업체와의 갈등을 슬기롭게 해결해야 될 문제를 안고 있다. 尹度重 대표는 “안흥찐빵한마당 큰잔치를 성공적으로 치러 외지에 널리 알려졌으나 상표권문제와 대부분이 제조업이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허가가 나 행정당국의 제재로 어려움을 겪었다”며“앞으로 법인이 설립돼 공동판매를 할 경우 전국적인 명성을 찾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