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출처 : 강원일보 (2008-10-02) LA 대형슈퍼서 중국산 버젓이 판매…美 진출 앞두고 악재 우려 【횡성】중국발 멜라민 사건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재미교민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는 미국 LA에 중국산 ‘안흥찐빵’이 대규모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미국 LA에서 열린 제35회 한인축제에 안흥찐빵 홍보를 다녀온 횡성 안흥찐빵 홍보단은 현지 대형 슈퍼마켓에서 중국산 가짜 찐빵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중국산 가짜 안흥찐빵은 재미교민에게 판매하기 위해 겉봉투에 ‘어머니의 손맛’‘손으로 빚은 찐빵’ ‘안흥찐빵’이라는 한글을 써 놓았다. 그러나 중국산임을 알리는 제조국가 표시인 ‘MADE IN CHINA’는 봉투 뒷면 제일 하단에 작게 표시해 누가 보더라도 한국에서 생산된 안흥찐빵으로 착각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해 놓았다는 지적이다. 윤세종 횡성군의장은 “중국산 안흥찐빵이 LA현지 대형마트를 통해 재미교민들에게 팔려나가고 있었다”며 “안흥찐빵이 미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악재로 작용할 것 같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을 촉구했다. 횡성군은 한인축제 기간 3,600상자의 안흥찐빵을 현지로 수송해 시식회와 판매를 했으며 대형 할인업체 등 7개사와 수출입 의향서를 교류하는 등 본격적인 대미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