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출처 : 강원일보(2010-11-29)

안흥·강림 농가서 수매 결과 목표량의 15% 수준만 확보

【횡성】횡성의 대표 특산품 중 하나인 안흥찐빵이 팥 흉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횡성군은 안흥·강림지역 농가들을 대상으로 안흥찐빵의 주재료인 팥을 수매한 결과 1,500㎏의 팥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계약재배를 통해 수매하려던 전체 목표량 9,380㎏의 15% 수준에 불과한 양이다.

팥 수매가 저조한 이유는 지난 7, 8월 집중호우로 인한 수확량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시중 가격이 상승하며 계약재배에 참여한 농가들이 수매에 참여하지 않은 것도 팥 수매량 감소의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이처럼 올해 팥 수확량 및 수매량이 줄어들며 안흥찐빵 업소들이 찐빵의 주재료인 팥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전역을 찾아다니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안흥찐빵마을협의회(회장:김재길)에 따르면 안흥지역 내 12개 업소에서 연간 소비하는 팥은 총 20톤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