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의 숲엔 멸종위기에 처한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다. EBS <한국기행>은 17~21일 오후 9시30분 방송될 ‘횡성’ 편에서 청정지역 횡성을 찾는다.
17일 방송될 1부 ‘겨울 숲, 생명의 쉼터’ 편에서는 횡성의 숲들을 찾는다. 횡성군 갑천면 하대리에 자리한 ‘홀로세 생태학교’. 멸종위기종의 증식과 복원을 위해 도시에 살던 이강운씨가 가족들과 함께 만든 생태보전연구소다. 소똥구리, 물장군 등 멸종위기종 곤충들을 위해 호수를 만들고 땅을 다졌다. 가족들은 돌보던 애기뿔소똥구리를 자연으로 다시 돌려보낼 준비를 한다.
18일 2부 ‘신선한 힘, 참숯’ 편에선 횡성군 갑천면 포동리 참숯공장을 방문한다. 참나무를 이용해 숯을 만드는데, 참나무숯은 불이 쉽게 꺼지지 않는다. 특히 참나무 중에서도 제일이라는 굴참나무를 이용해 재래식으로 숯을 구워내는 횡성참숯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특산품이다.
19일엔 3부 ‘가난을 이겨낸 음식, 안흥찐빵’을 방송한다. 횡성군 안흥면의 찐빵은 예부터 이 고장 사람들의 주린 배를 채워주던 음식이었다. 안흥은 한반도의 가운데에 위치해 남북과 동서를 잇는 길목이었다. 이 때문에 이곳을 지나는 많은 이들에게 추억의 음식이 됐다.
20일엔 시신을 묻고 봉분을 세운 뒤 회를 섞은 흙을 뿌리면서 부르는 ‘횡성 회다지 소리’를 찾아가보는 ‘삶의 결마다 소리가 굽이치네’ 편이, 21일엔 횡성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해 ‘별빛 보호지구’로 선포된 강림면 월현리를 찾아보는 ‘별빛 흐르는 마을’ 편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