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출처 : 연합뉴스(2020-03-18)

강원 횡성지역의 폐쇄된 국도가 레포츠를 즐기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횡성군은 옛 국도 42호선 우천면 오원리∼전재 구간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27억원을 들여 친환경적인 코스와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갖춘 루지 체험장을 조성, 8월 개장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주부터 공사에 들어가는 루지 체험장은 폭 12ｍ, 길이 2.4㎞ 규모로, 단일 코스로는 세계 최장 수준이라고 횡성군은 설명했다.

횡성군은 이날 루지 체험장 운영 업자를 선정하고, 체험장 조성 공사를 서둘러 7월 시범 운영에 이어 8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설 이용료는 성수기 기준 1만5천으로, 이 중 입장료 3천원은 지역에서만 쓸 수 있는 이용권을 제공해 농가와 지역 상가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루지 체험장이 들어서는 우천면은 영동고속도로 횡성IC가 위치해 접근성이 높다.

또 전국 최고 명품인 횡성한우 관련 식당이 밀집해 있다.

유명환 횡성군수 권한대행은 "루지 체험장을 풍수원 성당과 횡성호수길, 안흥찐빵 마을 등과 연계하는 관광 벨트화 사업을 추진해 보다 많은 관광객이 횡성을 찾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