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아이들과 산에도 가려고 마음먹어었는데 몸이 안따라주는 바람에 하루종일 누워서 보내야만 했어요 그덕분에 남편이 아이들과 놀아주어야만 했답니다 자주 아픈 아내 덕분에 집안일에서 아이들과 놀아주기 가끔은 장보기도 곧잘하는 남편 부부로 살아가면서 늘 좋은일만 있을 순 없지만 건강이 좋지못한 아내의 자리를 대신해야 하는경우 많이 지치고 힘들텐데도 늘 한결같은 사람이랍니다 경상도 특유의 무뚝뚝한 성격이 부부로 살아가면서 자상하면서 애정표현도 저보다 더 곧잘하는 그런 남편으로 바뀌더군요 가끔 저녁에 약먹는걸 잊어버리고 누워있으면 약 봉투와 물을 챙겨들고와 먹으라고 챙겨주는 자상함 별거아닌 것 같은 일상속 작은 행동이 부부에겐 무엇보다 소중하고 감사하게 느껴지더군요 아침부터 남편자랑한것 같네요..^^ 이틀만에 어제 대문밖을 나섰는데 바람이 많이 불더군요 흔들리는 개나리를 한손으로 붙잡고 살짝 찍어왔어요 바람불고 흐린 날이지만 마음만은 맑은 햇살같은 그런 날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