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할머니 안녕하세요? 금요일에 두아이를 데리고 그곳에 놀러갔던 사람입니다. 항시 푸근하게 맞아주시는 박할머니와 멋진 키큰 할아버지를 저희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요. 그곳의 강아지들이 뛰어노는 모습이 얼마나 정겨워 보였는지 몰라요. 눈이 많이 쌓여 두아이와 함께 눈사람을 커다랗게 만들었는데... 그만 강아지들이 와서 부셔 버렸지만 아이들은 화도 전혀내지 않고 큰소리로 웃기만 하더군요. 두분 부디 건강하시고 항시 행복한 모습으로 살아가시길 기원드릴께요. 속병이 생겨 조금은 까칠해지신 할아버지의 건강이 걱정됩니다. 완쾌하세요. 부디... 차에 실어주신 찐빵!! 집에 도착하자마자 찜솥에 넣고 쪄 먹었습니다. 역시 졸깃한 맛과 통팥이 하나씩 씹히는 그 맛은 일품이더군요. 잘 먹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