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가 가족과 친척들을 만날 기대감에 설레이면서도 ‘이번 추석엔 또 무슨 선물을 들고 가나’ ‘제수 용품은 어떻게 준비하나’ 하는 생각에 머리가 지끈거리는 것도 사실. 더구나 오랜 경제불황 때문에 호주머니 형편도 넉넉지 않다. 인천 지역에선 한가위를 맞아 곳곳에서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려 이런 고민을 다소나마 덜어 줄 것 같다. 시중가보다 10~20% 싸게 물건을 판매하니 조금만 발품을 팔면 품질 좋은 지역특산물을 싼값에 구입할 수 있다.〈표 참조〉 ◆농협 직거래장터 농협 인천본부에선 남동농협, 남인천농협 하나로마트 앞 등 인천 지역 9곳에서 다음달 5일까지 농산물직거래 장터를 연다. 추석을 맞이해 수요가 급증하는 국산 농산물을 보다 원활하게 공급하고 가격안정을 꾀하기 위해서다. 제일 빨리 장터가 열리는 곳은 부평농협 앞. 18일부터 장이 서 30일까지 계속된다. 검단농협 역시 18일부터 30일까지 농협 앞에서 직거래 장터를 열 계획이다. 남동농협과 남인천농협, 서인천농협, 중구농협 화수점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강화 농협 직판장은 23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길상농협은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직거래 장터를 연다. 농협 옹진군지부 판매장에서 열리는 직거래장터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다. 각 판매장은 전국에서 온 우수 농특산물을 비롯해서 잡곡, 과일, 버섯, 참기름, 채소류, 축산물 등 제수용품과 목우촌햄, 인삼 선물세트 등 추석 종합선물세트를 시중 가격보다 10~20% 싸게 팔아 추석맞이 알뜰쇼핑을 하기엔 그만일 듯하다. ◆연수구청 직거래장터 연수구청에선 오는 28일과 29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연수구청 광장 앞에서 농산물직거래 장터를 연다. 각종 제수용품과 농특산물, 축산물, 전국 각 지역의 명물 과일 등 풍성한 물품들이 들어온다. 상주곶감이나 안흥 찐빵처럼 인천에선 구경하기 힘든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가격은 시중가보다 10% 정도 싸다. 출처 : 조선일보